술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, 인생의 다양한 순간에 함께하며 기쁨과 슬픔, 위로와 사색을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.
이 책은 한국 문학 속 다양한 술 이야기를 엮어내어, 술을 매개로 한 문학적 여정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.
정철, 현진건, 방정환, 채만식, 이명선, 홍난파, 김정식 등의 다양한 작가들이 각자의 작품에서 묘사한 술의 의미는 인생과 사회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합니다. '술 권하는 사회', '해바라기 쓴 술', '음악야화 속의 술'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술잔을 소재로 펼쳐지며, 독자들은 문학 속에 깃든 한국인의 삶과 감정, 희로애락을 가까이서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. 술을 통한 문학적 탐험을 통해 감성적 깊이와 사색을 추구하는 이 책은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.
현진건 (1900-1943): 한국 근대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,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의 고뇌를 깊이 있게 묘사한 작품을 남겼습니다. 그의 작품 ‘술 권하는 사회’는 사회적 모순을 술이라는 소재로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.
홍난파 (1898-1941): 한국의 초창기 서양 음악가이자 작곡가로, 음악뿐만 아니라 술과 관련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. ‘음악야화: 술 먹지 않는 악기’는 그의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는 문학적 에세이입니다.
정철 (1536-1593):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자 학자로, 관료 생활 속에서 조선 문학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. ‘쉰술 걸러내어’는 그의 문학적 감각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.
설정식 (1900-1948):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고뇌와 시대의 아픔을 표현한 작가입니다. 작품 ‘해바라기 쓴 술’은 술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합니다.
방정환 (1899-1931): 어린이 문학의 개척자이자 한국 최초의 아동문학가입니다. ‘술과 담배’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주의 메시지를 담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.
채만식 (1902-1950): 풍자문학의 대가로,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. 그의 작품 ‘불가음주 단연불가’는 당시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의 필체가 돋보입니다.
이명선 (1910-1996): 해방 이후 활동한 작가로서, 다양한 인물의 삶을 통해 한국 사회를 이야기한 작품을 남겼습니다. ‘술 이야기’는 그의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.
김정식 (1906-1983): 한국의 대중문화를 형성한 중요한 작가로, 음식과 음주를 통한 서민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작품에 담았습니다. ‘술과 밥’은 그의 일상적 주제 선택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.
노천명 (1912-1957): 한국 현대 문단에서 활약한 시인으로,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시를 남겼습니다. 술을 주제로 한 작품들에서 일상 속 깊은 감정과 인간의 내면을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변계량 (1916-1950): 해방기와 전쟁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다룬 작가로, 당시 사회의 불안과 갈등을 작품에 담았습니다. 그의 작품에서는 술을 통해 삶의 허무와 절망을 표현하며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.